3년전 오바마 살해위협범, 강도짓하다 사살돼

3년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던 40대 남성이 강도짓을 하다 경찰 총에 맞아 사망했다.

30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지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8일 마리오 에드워드 가닛(40)이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은행에 복면을 쓴 채 권총을 들고 들어가 돈을 빼앗아 달아났다.

가닛은 출동한 피닉스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전과를 조회해본 결과 가닛은 지난 2010년 12월 오클라호마주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가 체포돼 구금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당시 8개월가량 동안 구금됐다가 정신 질환 치료 명령을 받고 풀려났다.

그는 지난 23일 미시시피주 터필로에서 은행을 털다 출동한 경찰관 개일 스타우퍼(38)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해 미국 전역에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관 살해 닷새 만에 2천㎞에 이르는 먼 거리를 이동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나타나 또다시 은행 강도에 이어 경찰관과 총격전을 벌이자 FBI에는 초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가닛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은행을 털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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