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카사그란데 경찰은 코니 비야(35)라는 여성을 1급 살인과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
비야는 성탄절인 지난 25일 자녀 4명에게 독극물을 투여해 이 가운데 열세살짜리 딸 아니아랠 마시아스가 숨졌다. 살아남은 자녀 3명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혈액에서 다량의 마취제가 검출됐다.
비야는 또 집으로 찾아온 전 남편 아담 비야(33)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비야와 이혼한 아담 비야는 이날 자녀들을 만나러 비야의 집에 갔다가 변을 당했다.
아담 비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집에는 아니아랠과 코니 비야가 쓰러져 있었다.
코니 비야는 흉기로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동기와 자세한 범행 내용은 아직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