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개헌론 제기…"국회의장 헌법자문위 구성"

'양보와 타협의 정치' 주문

강창희 국회의장은 "우리 정치는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통렬한 반성을 통해 역지사지의 정신과 양보, 타협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 국회의장은 30일 미리 배포한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양보와 타협정치'를 강조했다.

강창희 국회의장. (윤창원 기자)
강 의장은 "나라의 안보와 미래, 경제적 번영과 국민의 편안한 삶이라고 하는 큰 틀에서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언급, "이것이 통합의 길이고 국민의 뜻"이라고 밝혔다.


강창희 의장은 개헌론도 공식 제기했다.

강 의장은 "대한민국의 더욱 튼튼한 미래를 위해 개헌문제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해야 한다"면서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 새로운 헌법의 틀을 갖춰야 하겠다는 생각을 많은 국민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강 의장은 석학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국회의장 헌법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의장은 양극화 문제와 관련, "골이 깊어진 양극화를 해소하고 튼튼한 통합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젊은 세대가 꿈과 열정과 패기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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