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원 촛불집회…'이석기 석방' 등 요구

수원지법 앞 100여 명 집회, 경찰 400여 명 '투입'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통합진보당 소속 100여 명의 당원들이 30일 오후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관련자 전원의 석방을 요구하며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촛불집회에는 통진당 소속 당원들은 '이석기 의원 석방', '구속자 석방'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통진당원들의 촛불집회는 이 의원 등 내란음모 관련자들이 수원 구치소 등으로 호송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권 퇴진'이나 '박근혜 OUT' 등의 반정부 구호를 자제하는 등 신고된 내용대로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집회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3개 중대의 경력을 현장에 출동시켰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인근 경찰서의 지원을 받아 모두 400여 명의 경찰을 동원한 상태다.

이날 집회는 법원에서 가이드라인으로 정한 70db(일몰시 80db)의 소음 기준을 넘지 않은 상태(67db)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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