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석달만에 상승, 연 4.5%

수신금리는 연 2.62%, 전월보다 0.01%하락

예금은행의 대출금리가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대출이 증가하면서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4.5%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지난 8월(0.05%), 9월(0.01%), 10월(0.08%) 석달 연속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0.02%포인트 떨어진 반면 기업대출은 0.02% 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가계대출이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기업대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대출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보다 0.01% 포인트 하락한 연 2.62%로 통계가 처음 작성된 지난 199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이 0.02%포인트 상승한 반면 신용협동조합은 0.03% 포인트 하락했다.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전월과 변화가 없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0.6%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은 0.06% 포인트 하락했다. 상호금융의 대출금리는 0.04%, 새마을금고는 0.0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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