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원회 구성을 가결했다.
소위원회 구성은 합의사항에 따라 여야 4인씩 동수로 하며, 소위원장은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이 맡기로 했다.
또 필요할 경우 여야와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철도노조,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노조는 여야 합의사항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여야 합의를 철도노조는 환영한다"면서 "소위원회 구성을 확인한 뒤 노동조합의 파업철회 및 복귀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국토위원장인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회의를 진행하면서 소위 구성 합의안을 도출한 새누리당 김무성, 민주당 박기춘 의원에 대해 "정치의 신뢰복원을 위해 애써주셨다"고 치하했다.
김 의원은 "오늘 이렇게 원만한 합의에는 존경하는 박기춘 의원의 역할이 컸다"고, 박 의원은 "협상에서 어려움이 많았으나 여당은 물론 정부, 청와대와의 원만한 조율을 이끌어낸 김 의원에게 감사한다"고 각각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