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30일(한국 시각) 다저스가 전날 플로리다주에서 난폭 운전으로 체포된 푸이그에 대해 "매우 실망했고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푸이그가 성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할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메르세데스 벤츠를 타고 시속 70마일(약 112km) 제한 도로에서 110마일(약 177km)로 달리다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4월에도 푸이그는 테네시주에서 50마일(약 80km) 도로에서 97마일(약 156km)을 찍어 체포돼 11월 사회봉사를 한 바 있다.
푸이그는 올 시즌 6월 빅리그에 데뷔, 엄청난 운동 능력과 화려한 쇼맨십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104경기 타율 3할1푼9리, 19홈런 42타점 66득점 11도루의 활약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잇딴 돌출 행동으로 품성을 중시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마이애미 원정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셨고, 경기에 지각을 해 벌금을 내기도 했다. 경기에서도 무리한 주루 플레이나 성의 없는 자세 등 신인답지 않은 모습으로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