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올해 중소·중견기업이 가입한 환변동보험 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작년 1조1000억원과 비교할 때 54%에 해당하는 6000억원 정도 늘었다.
원화 환율 하락에 따라 중소·중견기업에 제공한 환차손 보상금액도 504억원으로 작년349억원보다 44%정도 증가했다.
특히 올 해는 엔저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환차손 보상금액의 38%에 해당하는 193억원이 대일수출기업에 지급돼 엔저 피해를 막는 안전장치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변동보험은 수출입 거래금액을 특정 환율에 고정시킨 뒤 그 이하로 내려가면 가입기업이 환차손을 보상받고, 반대로 올라가면 환차익을 납부하는 상품으로 미래 환율 변동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거래를 보장하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