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4명 리비아정부에 억류됐다가 풀려나

미군 4명이 리비아 정부에 의해 억류됐다가 몇 시간 뒤에 풀려나는 일이 발생했다.

미 국무부의 젠 사키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서쪽의 해안도시인 사브라타 인근에서 보안 관련 활동을 하던 미군들이 리비아 정부에 잡혀 있다가 풀려났다고 밝혔다.


4명 모두 부상은 없으며, 풀려난 뒤 트리폴리에 있는 미 대사관으로 이동했다.

이들이 억류된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사브라타 인근의 검문소에서 언쟁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미군들은 검문소에서 리비아 내무부로 옮겨진 뒤 이곳에 몇 시간 동안 갇혀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들은 트리폴리 주재 미국 대사관 소속이며, 억류 당시에 외교관들의 임시 대피로를 조사하고 있었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지고 나서 무장단체와 이슬람 과격단체의 발호로 치안이 불안정한 상태다. 미국인들도 수차례 공격 표적이 됐다.

지난해 9월에는 리비아 동부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미국 영사관이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아 크리스토퍼 스티븐슨 대사를 비롯해 미국인 4명이 숨졌다.

지난 5일에도 벵가지 국제학교에 근무하는 미국인 교사가 피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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