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 6명이 지난 26일 중국 해방군(중국군) 홍콩 주둔군사령부 앞에서 '해방군은 홍콩에서 철수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부대 진입을 시도했다고 중국 환구시보(還球時報)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이들은 홍콩과 영국의 상징이 함께 그려진 깃발을 들고 주둔군사령부 정문에서 부대 안으로 들어가려다 위병들에게 제지당했다.
홍콩인들이 이처럼 독립을 주장하며 주둔군 부대로 돌진한 것은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처음이다.
홍콩 주둔군사령부 대변인도 "홍콩 시민들이 사전 승인도 받지 않고 군부대 위병의 경고를 무시하고 군부대 진입을 시도했다"며 "당사자들을 '주둔군법' 등 위반 혐의로 경찰에 신고해 처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위에 나선 홍콩인들은 '홍콩인 우선'이라는 급진단체 소속원들이며 홍콩특별행정구 정부가 신하이빈(新海濱)지역 일부에 군용부두 등 군사시설을 만들 것으로 알려지자 반대 운동에 나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