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자체 홈페이지에 올해의 주요 뉴스 20개를 게재하고 이 가운데 27일(현지시간)까지 독자의 온라인 투표 등을 통해 올해 10대 뉴스를 선정한 뒤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 가운데는 국내 뉴스로 지난 4월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테러를 비롯해 전직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기밀 감시프로그램 폭로, 워싱턴DC 해군기지 총격사건, 오바마케어 차질,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대법원의 동성부부 차별 위헌 결정 등이 올랐다.
또 흑인고교생을 살해한 뒤 무죄로 풀려난 조지 지머먼 사건 논란,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의 여성 감금·학대 사건, 남자친구를 살해한 여성 조디 아리아스 재판, 오클라호마 토네이도, 정치인 연쇄 추문, 여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의 파견 공연 등도 화제의 뉴스로 분류됐다.
CNN은 특히 지난 7월초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214편 여객기 사고도 후보군에 포함시키면서 "2009년 2월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첫번째 항공기 사망 사고"라고 설명했다.
국제 분야의 뉴스로는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과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별세, 영국 왕실의 '로열 베이비' 조지 왕자 출생, 시리아 내전 사태,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 사건, 미국-이란 관계 개선, 필리핀 태풍 피해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