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베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참배 비판

유럽연합(EU)은 2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대해 주변국과 긴장을 유발하고 관계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발표한 대변인 성명을 통해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는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고 이웃 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성명은 "이 지역의 모든 국가는 최근 수개월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을 거듭 약속했다. EU도 조심스러운 외교와 긴장 유발 행위 자제를 통한 분쟁 해결과 평화 구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EU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하려는 이웃 국가들이 신뢰를 촉진하고 긴장을 완화함으로써 이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을 확보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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