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일본의 위험한 국가주의'라는 사설에서 "일본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는 미국이 지원해야만 가능하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이어 "아시아에서 필요한 것은 국가간 신뢰이며, 아베의 어젠다는 그런 신뢰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일본의 3대 유력지가 반대했고 일왕도 참배하지 않았다며 "과거사가 문제라면 중국과 일본의 지도자들은 일본 내 우군을 찾아야 하며, 아베 총리와 만나 협상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신문은 지난해 한국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문제삼고 중국이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양국의 강경한 태도가 역설적으로 일본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도록 승인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의 이런 태도로 일본 국민이 이들 국가를 군사적 위협으로 여기게 됐고, 유권자들의 이런 견해가 아베 총리를 한국과 중국의 반응에 신경 쓰지 않고 행동하게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