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지역민과 경남은행 직원들의 염원인 지역환원 민영화의 대의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부서장과 영업점장이 노조의 BS금융 인수 반대 총파업 결의를 지지하며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들 간부들은 결의문을 통해 "비장한 심정으로 경남은행의 영속과 번영을 저해하는 모든 장애물을 헤치고, 우리의 염원인 지역환원 민영화의 대의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며 노동조합의 총파업 결의를 지지했다.
경남은행 직원들도 국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경남의 역사와 함께한 40년 경남은행을 금융당국에서는 공적 자금 회수의 극대화를 목표로 금번 입찰 건에 있어 최고가 제시를 제일 중요한 지표로 삼고 있지만, 경남은행 건의 경우에는 지역민들의 과거회생 노력으로 출자했던 2,500억원 유상증자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은행 입찰이 골동품 경매가 아닐 것인데 최고 입찰가를 고집한다면 그것은 무조건 인수를 위한 무리한 인수가 제시를 부추키게 될 것이고 자칫 지역정서에 전혀 맞지 않는 인수자가 무리한 인수를 시도해 우량한 경남은행과 자신 스스로도 동반 부실화 되는 승자의 저주가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신공항문제, 남강, 낙동강 식수 문제 등 각종 사회적 현안이 최악인 상황에서 금융주권까지 부산에 뺏긴다 생각하면 그 박탈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며, 경남은행 거래하는 것은 곧 부산지역 살찌우는 결과라 생각하면 경남은행을 더 이상 우리 지역은행으로 생각하고 거래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은행 노조는 BS금융지주가 경남은행을 인수하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