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엘 시스테마' 교육 사업으로 만들어진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는 부산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교육과 예술적 경험을 통해 사회적 유대관계를 올바르게 정립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후원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창단된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는 인코리안오케스트라와 을숙도문화회관의 협력으로 올해 4회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기연주회에서는 악기를 처음 접해 본 저학년 초등학생을 비롯해 기존에 참여해 온 중학생 단원 등 총 65명의 단원들이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1~2회에 걸쳐 연습한 '모차르트 심포니 25번' 등이 연주된다.
이밖에도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캐논과 캉캉',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삽입곡' 등 대중들에게 익숙하고 신나는 곡 등 총 8곡을 선정해 공연을 관람하는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지난 8월 이음캠프, 10월 동평초등학교와의 교류연주회와 카라카스 합동공연, 11월 부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결과발표회와 사하구 지역아동센터축제 오프닝 공연 등 다양한 무대경험을 통해 이번 공연에 필요한 기량을 키워왔다.
하경희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장은 "이번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통해 학생 단원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는 기회를 가지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이 어린 단원들의 당차고 재주 넘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접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