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이수근·탁재훈·토니안, 김용만보다 적은 형량 받을까

오늘(27일) 선고, 검찰 구형 김용만 보다 적어

송은석기자
최저 형벌인 벌금형에 그칠 수 있을까.

수 억원을 걸고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방송인 이수근, 탁재훈, 가수 토니안에 대한 공판 결과가 27일 발표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14부(신명희 부장판사)는 27일 오전 10시,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을 포함해 상습 도박 혐의에 연루된 6명에 대한 선고를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공판에서 세 사람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후회한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선처를 호소하며 최저 형량인 벌금형을 기대했던 만큼 재판부가 이들에게 얼마만큼의 형량을 선고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선 공판에서 검찰은 토니안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이수근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탁재훈은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이는 지난 6월 도박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방송인 김용만보다 적은 구형이다. 당시 검찰은 김용만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재판부는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은 2009년부터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휴대전화를 이용해 해외 스포츠 경기에 돈을 거는 일명 '맞대기' 방식으로 도박을 해 왔다. 각각 2억9000만원, 3억7000만원, 4억 원을 불법 도박에 사용했다.

검찰은 이에 대한 증거로 맞대기에 사용한 통장 입출금 내역, 차명계좌,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의 진술 등을 제출했고,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등도 모든 증거 내역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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