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짜리 수표 받으세요"빈 봉투 주고 거스름돈 '슬쩍'

부산 금정경찰서는 27일 수표가 든 것처럼 속여 빈 봉투를 건네고 거스름돈을 받는 수법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김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0월 15일 오전 10시께 부산 남구 모 네일아트숍에서 업주 윤모(24·여)씨에게 30만원짜리 1개월 이용권을 사겠다면서 50만원짜리 수표를 보여준 뒤 빈 봉투를 건네고 20만원을 돌려받는 등 30차례 같은 수법으로 59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50만원짜리 수표가 든 봉투를 보여주고 나서 업주 등이 한눈을 파는 사이에 수표를 꺼내고 빈 봉투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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