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KVCA)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벤처기업 수는 2만 8,193개로 벤처 열풍이 불었던 2001년의 2배가 넘는다.
특히 올해는 이미 3분기에 이 같은 수치를 뛰어넘었다.
스타트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국가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장소, 자금 등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구인난을 해소할 수 있는 도움의 손길도 필요하다.
리크루팅 전문기업 사람인HR이 운영하는 취업포털 사람인은 설립 1년 이내인 창업 기업의 인재 채용을 돕는 ‘신생기업 지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근까지 7,708곳(12월 24일 기준)이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채용 시장은 온라인이 중심이다.
많은 기업들이 취업사이트에 채용공고를 올리고, 인재 DB 검색을 통해 먼저 인재를 뽑기도 한다.
또, 인적성 검사를 시행하고 지원자들을 따로 관리할 수도 있다.
즉, 기업은 취업사이트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재 채용의 결과를 바꿀 수 있다.
채용공고를 효과적으로 등록하는 방법, 사이트에 이력서가 등록된 인재 DB 활용법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기업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신생기업의 경우 회사의 정보를 구직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사람인은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TOP, 효과패키지 등의 공고 관련 서비스와 인재DB 보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신생기업 패키지’ 무료 상품을 이용한 기업은 총 7,708곳이며, 이들 기업이 활용한 서비스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30억 원이 넘는다.
이들 기업이 인재DB 보기 서비스를 통해 살펴본 구직자의 이력서 수는 38만 건이 넘는다.
실제로 스포츠 관련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츠앤세이는 프로그래머를 채용하지 못해 런칭 일정 맞추기에 난항을 겪던 중, 사람인의 신생기업 무료 지원 서비스를 이용해 인재를 채용하고,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
국가 지원금을 받고,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선정되는 등 탄탄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어필할 만한 공간이 없었던 차에 사람인의 서비스를 통해 많은 구직자들에게 채용공고 상단 노출, 기업 소개, 인사담당자 인터뷰 등을 통해 알린 것이 주효했다.
국내에 소송지원서비스를 선보인 회사 ㈜작약도 사람인의 신생기업 무료 지원 서비스를 통해 마케팅, 경영기획부문 인력 채용에 성공했다.
구직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공고등록은 물론 인재DB 검색 서비스 무료 이용 등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것이다.
사람인의 박한서 그룹장은 “우리나라 9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구인난이 계속되면 채용시장 양극화 등 사회적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며, “신생기업의 경우, 낮은 인지도로 인해 채용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지원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