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3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경기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는 경기도에서는 처음이고 전국에서는 여덟 번째다.
개소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최동해 경기지방경찰청장, 유희석 아주대병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경기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는 지난 2006년 개소한 경기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의 기능을 더욱 확대했다.
기존의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 지원을 토대로 각종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전문적 심리치료 지원 등 아동·청소년 피해자에 대한 심리치료, 법률모니터링 상담기능을 강화했다.
이을죽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경기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 개소를 통해 폭력 피해자가 긴급지원에서부터 전문 심리치료 등 광범위한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각종 범죄·폭력에 시달리면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고민하다 결국 안타까운 선택을 하지 않도록 살피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5월 운영에 들어간 경기여성·학교 폭력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는 올 11월까지 성폭력 4,351명, 가정폭력 693명 등 5279명의 피해자에 대해 상담지원 2만2593건, 의료지원 9694건, 수사지원 5040건 등 모두 3만9766건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