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은 밀양 765kv 송전탑 공사 강행을 먼저 꼽았다.
이들은 "주민들의 반대 여론은 전혀 아랑곳없이 공사를 밀어붙이면서 주민 한 분이 유언을 남기고 유명을 달리했고, 공권력을 이용해 분향소도 차리지 못하도록 했다"며 "한전과 정부가 공사 강행 입장에 변함이 없어 해가 바뀌어도 갈등 국면이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여름 심각했던 낙동강 녹조 대란도 주요 뉴스로 이름을 올렸다.
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공사로 들어선 보가 물의 흐름을 막아 녹조를 발생시켰고, 정수 과정에서 다량의 약품이 사용돼 식수 안전까지 위협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물동량이 없어 개장이 연기된 가포신항도 순위에 올랐다.
환경운동연합을 포함한 시민단체들은 현재 가포신항의 용도 변경과 해양신도시 사업 철회 또는 매립 면적을 축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8년 만에 합의점을 찾은 옛 한국철강부지 토양오염 문제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먹거리 조례제정 시급, 부품비리·잦은고장 좀비 핵발전소 '고리1호기', 주남저수지 시민모니터링, 창원천·남천·봉암갯벌에 수달과 삵 서식 확인, 동판저수지 단독주택불허 무효소송 창원시 승소, 불법건축 밀양 얼음골케이블카 재가동 등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