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5명 중 1명 암경험, 5년 생존율 66%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우리나라 국민 45명 가운데 1명꼴로 암에 걸려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암에 걸렸더라도 의료 기술 발달, 조기 진단 등에 힘입어 66% 환자가 5년이상 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2011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률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2년 1월 현재 '암 경험' 인구는 모두 109만7천253명(여성 60만5천748명·남성 49만1천505명)으로 집계됐다.

암 경험 인구는 전국 단위 암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1년 말까지 암 진단을 받은 사람 가운데 2012년 1월 기준으로 생존한 사람을 말한다.

이를 전체 인구와 비교하면 현재 국민 45명당 1명이 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암 치료 후 살아있는 셈이다.

특히 65세이상 연령층에서는 13명당 1명(남성 9명당 1명·여성 18명당 1명)이 암 경험자였다.

이같은 발병 현황으로 미뤄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 수명(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9%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평균 수명 77세)의 5명 중 1명, 여성(84세) 3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은 암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암 종류별로는 갑상선암이 가장 흔했고, 이어 위암·대장암·유방암·폐암·간암 등의 순이었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11년만 따져보면 남성 11만151명과 여성 10만7천866명 등 모두 21만8천17명이 새로 암 환자로 파악됐다.

남자에서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여자에서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2010년과 동일한 순이었다.

갑상선 암은 1999~2011년 연평균 증가율에서도 23.7%로 1위였다. 전립선암(13.5%)·유방암(5.9%)·대장암(5.6%)도 전체 암 연평균 증가율(3.6%)을 웃돌았다.

암 환자의 생존율도 계속 높아지는 추세이다.

2007~2011년 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5년이상 생존할 확률은 66.3%로, 지난 2001~2005년 진단 환자의 53.8%보다 12.5%P 올랐다.

암 종류별 5년 생존율(2007~2011년)은 갑상선암(100%)·전립선암(92.0%)·유방암(91.3%)·대장암(73.8%)·위암(69.4%) 순으로 높았다.

반면 간암(28.6%)·폐암(20.7%)·췌장암(8.7%) 등은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낮았다.

특히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에서 벗어나지 않은 '국한(localized)' 단계에서는 전립선·갑상선·유방·대장·위 암의 5년 생존율이 90%를 넘었다.

인접 조직 또는 림프절에만 침범한 '국소(regional)' 단계에서도 갑상선·전립선·유방 암은 거의 90%에 육박했다.

복지부는 통계에 기초한 효율적인 암감시체계를 확대하고, 암 예방 활동 및 국민의 정기적인 암 검진 활성화 유도 등을 통해 향후보다 실효성 있는 암관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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