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전남친 언급 해명.."축구 국대 출신 김진규에게 무슨 일이?"

가수 홍진영이 전 남자친구 'FC서울' 소속 축구선수 김진규(29)에 관련한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홍진영은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해 지난 번 '라스' 출연 당시 전 남친 김진규를 언급했다가 홍역을 치른 사실을 털어놨다.

홍진영은 이날 방송에서 전 남친의 실명을 숨기려 했지만, '이미 대중들도 다 아는데 숨길 필요 있느냐?'는 MC들의 요구에 결국 김진규의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

홍진영은 "과거 방송에서 김진규를 언급하고 난 뒤에 나중에 그가 한 인터뷰를 봤다"면서 "'김진규에게 라디오스타란?' 질문에 '사랑의 배터리가 다 되면 힘들죠'라고 대답한 것으로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영은 이어 "그 이후에 그의 지인한테 '김진규에게 다른 여자친구가 있으니 더 이상 방송에서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나는 정말 언급할 의도가 없었는데 이야기 하다 보니 어쩔 수가 없다"면서 "지금 또 이렇게 언급되는 것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방송에서 반복된 언급으로 김진규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FC서울 소속 축구선수인 김진규(29)는 183㎝, 80㎏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중앙수비수로,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유명한 선수다.

1985년생인 김진규는 2003년 전남에 입단한 뒤 이른 나이에 2004년 아시안컵 국가대표와 청소년대표로 활약했다. 2005년부터 2년간 일본 주빌로 이와타에서 활약하다 K리그로 컴백한 그는 2006년 독일 월드컵 국가대표와 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뛰었다.

이후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다롄 스더 FC에서 잠시 몸담았던 김진규는 일본 반포레 고후, 상주 상무 피닉스를 거쳐 현재 FC 서울 소속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윤성호, 조세호, 홍진영, 박재범, 슬리피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홍진영 김진규 언급 해명(사진=MBC 방송 화면/노컷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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