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배우자감으로 고려 중인 이성에게 사랑의 경쟁자, 즉 연적이 있을 때 상대의 마음을 얻는데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본인의 외형적 프로필 강조’(남 39.0%, 여 34.1%)와 ‘본인의 내면적 강점 부각’(남 33.7%, 여 42.1%)으로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중에서도 남성은 ‘본인의 외형적 프로필 강조’, 여성은 ‘본인의 내면적 강점 부각’을 더 높게 꼽았다.
그 뒤로는 남녀 똑같이 ‘사고를 치는 등 적극적으로 대쉬한다’(남 18.6%, 여 15.9%)와 ‘경쟁자의 약점을 들추어낸다’(남 8.7%, 여 7.9%) 순으로 답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배우자감을 차지하는데 있어 남성에게 가장 큰 무기는 역시 ‘조건’"”이라며 “여성은 겉으로 나타나는 외모 외에 성격이나 습성, 가치관 등의 내면적인 측면에 장점이 있으면 이런 사항들을 강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배우자감에게 경쟁자가 있을 때의 기본적인 대응방향’에 대해서는 남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즉, ‘상대이성의 결정에 맡긴다’(남 59.5%, 여 69.3%)는 의견이 단연 높았고, “‘지성이면 감천’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한다”(남 26.9%, 여 25%)는 응답자가 그 다음으로 많았으며, ‘경쟁자에게 양보한다’(남 13.6%, 여 5.7%)가 그 뒤를 이었다.
정수진 커플예감 필링유 커플매니저 팀장은 “미혼 10명 중 남성은 6명, 여성은 7명 가까이가 상대 이성의 결정에 맡긴다고 답했다”라며 “남녀 모두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걸겠다는 용기와 강인함은 보이지 않는다”고 추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