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팡펑후이(房峰輝) 군 총참모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방중중인 말레이시아 군 사령관 줄키펠리와 회담을 하고 합동 군사훈련 시행, 해군 함정 교환방문 등을 통해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군사훈련 및 군사교육 협력, 군 고위층 상호방문 등도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남중국해 사태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는 등 지역의 주요 군사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이 말레이시아와 합동 군사훈련을 시행키로 한 것은 아시아 지역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중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과의 관계가 소원하거나 중립적인 국가와의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견제에 대처하고 군사적 기반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