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자위대 철수를 검토하는 것은 남수단이 내전에 가까운 상황으로 치달으면 일본 PKO협력법이 자위대의 파견 기준으로 제시한 'PKO 참가 5원칙'에 어긋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수단의 치안 상황에 관해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상태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5원칙은 ①분쟁 당사자 간에 정전 합의가 성립 ②수용 국가를 포함한 분쟁 당사자의 동의 ③중립 엄수 ④이상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철수 가능 ⑤무기사용은 요원의 보호를 위해 필요 최소한으로 한정 등 5가지로 구성된다.
아사히는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이 전날 자위대 추가 파견에 관해 "현재상황을 충분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발언을 한 것이 PKO협력법이 정한 자위대의 무기사용 기준으로는 유엔이 요구하는 치안유지 임무를 수행하는 데 상당한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