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전쟁처럼 어젯밤 안녕한지 묻는 시대"

전남CBS '시사포커스'에 출연 "다음 청년 정치인 희망 될터"

“이제는 사는 것 자체에 대한 강박이 부여되는 시대다.”

최연소 국회의원인 민주당 김광진 의원(33·비례)은 25일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시사포커스 전남’에 출연해 “‘안녕들하세요’라는 인사는 전쟁 시기에 어젯밤에 안 죽고 잘 살아 있느냐는 질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정부 1년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김 의원은 “국민들은 한때 살람살이가 나아지길 바랐고, 부자가 되기 웰빙을 바랐지만 이제는 안녕하냐는 인사를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최근 논란이 된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의 조직적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조직적인 연계성과 관련한 내부 고발 쏟아지고 있다”며 대선 과정에서 전 정권과의 연계성 등 윗선 개입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 50년 간 썩은 수통을 바꾸고, 공중전화 요금 체계를 바꾸는 등 사소한 장병들의 삶에 관심을 가졌는데 지난해는 노크귀순, 올해는 사이버사령부에 집중돼 아쉬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청년몫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 의원은 “다음 청년 정치인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반값등록금, 청년실업 등 청년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청년을 위한 정치는 아니라고 본다”며 “무수히 흩어진 법에서 청년이란 관점에서 벗어난 시각을 개선하는 것, 다양한 사안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인 순천만 정원박람회장 사후활용과 관련해서는 “평가할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최종적으로는 4백만이 넘게 왔지만 전체적으로는 투자대비 효과와 효능에 대해 제대로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예결위원으로서 정원박람회 사후활용에 있어서도 국비 확보 등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순천을 비롯한 전남동부권 지역 발전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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