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으로부터) 아직 파병 요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요청이 올 경우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반 총장은 남수단 사태가 격화됨에 따라 5,500명의 병력을 추가로 투입할 것을 유엔 안보리에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남수단에 주둔한 한빛부대의 상황과 관련해서는 "(주둔지인) 보르지역은 현재 군사적으로는 안정되고 있다"며 "보르지역 북쪽 수십 ㎞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교착상태에 있으나 교전은 현재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빛부대는 인도 및 네팔군과 같은 시설구역 내에 있는데 인도 보병대대가 장갑차를 가지고 주변 수색을 하며 안정화하고 있고, 한빛부대도 자체적으로 진지를 강화하고 방호벽을 더 높이 쌓아서 방호력을 높인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