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은 지난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 연예계 최고 부자는 누구냐는 MC들의 질문을 받고 "신영균 선생님"이라고 대답했다.
윤태영은 이날 방송에서 "신영균 선생님이 최고다. 신영균 선생님이 영화박물관을 하신다"면서 "500억 정도 사재 기부해서 예술재단도 만드셨다. 어마어마하다. 한류스타들도 많다고 들었지만 드러난 것이 아니고 소문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윤태영이 원로배우 신영균을 연예계 최고 부자로 지목하자 신영균의 과거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치과의사 생활을 하던 신영균은 1960년 '과부'로 영화에 데뷔하면서 화려한 영화 인생이 시작된다. 이후 '빨간마후라', '연산군', '마부',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당대 톱배우 반열에 오른 뒤 30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면서 한국 영화의 한 획을 그었다.
특히 신영균은 배우로 활동을 하면서 명보제과, 명보극장 등을 경영하며 뛰어난 사업 수완을 보였고, 현재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이자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명예회장, 민영 제주방송 명예회장 직을 맡고 있다.
앞서 신영균은 지난 7월 재벌닷컴이 발표한 국내 400대 부자에서 1,48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해 상위 그룹에 랭크된 바 있다.
한편, 신영균의 아들 신언식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한국에 맥도날드를 처음 들여온 인물로 유명하다. 신 대표는 1988년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사위 김형수씨와 함께 국내에 글로벌맥도날드를 설립했다.
▲윤태영 연예계 최고부자 신영균 언급(사진=tvN '택시' 방송/노컷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