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누가 뭐래도 대화와 타협은 민주의 제1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어 "원칙 운운하며 대화를 기피하는 것이야말로 사태를 악화하고, 장기화하는 근본원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장 어렵다는 이유로 원칙없이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가면 우리 경제 사회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는 전날 박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전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부가 민영화를 않겠다는 말만 되풀이할 때는 지났다"며 철도민영화금지법 입법을 거듭 제안했다.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지난 19일 오전까지만 해도 철도사업법 개정에 긍정적이었으나 오후에 태도가 돌변했다"며 "배후에 청와대가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