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무부는 유혈사태 확산으로 남수단의 치안 상황이 악화해 현지에 체류하는 자국민의 철수를 권고했으며, 수도 주바에서 마지막 귀국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은 "남수단에는 합법적·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존재한다"며 "모든 정치세력이 대화를 통한 정치적 해결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유엔은 이에 앞서 민간인 보호를 위해 반군이 장악한 파리앙과 보르 등의 도시에 평화유지군 파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랜 내전 끝에 2011년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남수단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사태로 최소 500명이 숨지고 700여 명이 부상하는 등 내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