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TV방송국서 자폭테러…언론인 2명 등 6명 사망

무장 괴한들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에 있는 한 지방 TV 방송국에서 자폭 테러를 감행해 언론인 2명이 숨졌다.

괴한들은 우선 살라헤딘주의 주도인 티크리트에 있는 이 위성TV 방송국 정문에 4개의 차량 폭탄을 설치했다.

이어 자폭 테러범들이 이를 터뜨렸고 다른 괴한들은 건물 안으로 난입했다.

이 과정에서 자폭 테러범 4명과 언론인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요원들이 건물 내에 있는 무장 괴한들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했다.

목격자들은 일부 언론인은 무사히 건물에서 대피했으나 상당수 언론인이 아직 갇혀 있다고 전했다.

이곳에 있던 AFP 통신 기자는 전화로 "나는 용케 피해 건물 밖으로 나왔으나 여기자 2명을 비롯한 다른 동료들은 건물 안에 있다"며 "휴대전화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포함해 지난 석 달 동안에만 9명의 이라크인 기자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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