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남은행 본입찰 마감 결과 경은사랑컨소시엄, BS금융, 기업은행 등 3곳이 응찰했다.
광주은행 본입찰에는 JB금융과 신한금융그룹, BS금융 등 3곳이 참여했다.
금융권에선 경남은행 인수전은 경은사랑컨소시엄과 BS금융, 광주은행 인수전은 JB금융과 신한금융이 각각 2파전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대표 운용사(GP)를 맡은 경은사랑컨소시엄은 지역상공인과 DGB금융 등이 포함돼있어 지역환원이란 명분 등에서 앞서지만 MBK파트너스가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라는 논란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독 인수에 나선 BS금융은 자회사 요건인 30%의 지분을 제외하고는 지역상공인들에게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과 함께 두 은행간의 통합 없는 '투 뱅크' 체제를 강조하고 있다.
광주은행 인수전에선 신한금융은 자금력에서 앞서는 반면 JB금융은 같은 호남이라는 지역 연고가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