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송재우 IB월드와이드 이사는 23일 CBS노컷뉴스 취재진과 만나 "추신수가 오는 30일 오전 귀국해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입국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회견이 오후 2~3시쯤이 되도록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추신수는 28일 텍사스 현지에서 입단식을 치르고 귀국할 예정이다. 송이사는 "내일이나 모레쯤 텍사스 구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약 1380억 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에 합의했다.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정식 계약이 발표될 예정이다.
귀국 이후 추신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30일 기자회견 이후 곧바로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고,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각종 행사에도 참석한다. 개인 용품 제작을 위해 일본으로도 건너갈 예정이다.
이런 일정에도 추신수는 내년 시즌을 위한 몸 만들기도 꾸준히 진행한다. 송이사는 "추신수는 아쉽게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떨어진 뒤 11월 1일부터 개인 훈련에 다시 들어갔다"면서 "한국에서 웨이트 훈련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해 달라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국내 일정이 마무리되면 추신수는 미국으로 출국, 내년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