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 한국 거래소…공공기관 중 최고연봉

5년연속 공공기관 연봉 1위

한국거래소가 공공기관 중에서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연속 공공기관 직원 연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시시스템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정부 각 부처 산하 312개 공공기관 가운데 작년 결산 기준으로 직원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곳은 금융위원회 산하 한국거래소로 1억1,339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다음으로는 높은 곳은 예탁결제원으로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이 1억 78만원에 이르렀다. 예탁원 역시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으로 유일하게 두곳이 공공기관 가운데 연봉이 1억원이 넘었다.

금융권 공공기관이 여타 공공기관에 비해 연봉이 높았다.

거래소, 예탁결제원, 투자공사, 코스콤 등 10위권에 금융권 공공기관 4곳이 포함됐다. 또 한국수출입은행(9,361억원)도 13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금융공기업의 방만 경영 실태가 지적된 바 있다.

한국거래소 부부장급 이상 간부직원 117명 중 직책이 없는 사람이 56명에 달했으며 이들 간부급 직책 미보임자가 담당하는 업무는 서울 차량관리, 서울 사옥 시설관리, 예비군·민방위 업무 등 중간관리자나 일반직원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업무가 대부분이었다.

거래소 부부장급 이상의 평균 연봉은 성과급과 복지급여를 포함해 1억3,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출입은행은 올해 상품권 구입비로 총 6억6,300만원을 썼는데 임직원 1인당 90만원어치씩 상품권을 나눠준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