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애플이 최근 차이나모바일과 공급 계약을 마치고 다음달 17일부터 중국 시장에 아이폰 판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사전 예약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부터 시작하며, 중국 내 애플 매장뿐 아니라 차이나모바일 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중국 국영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은 7억5,000만명의 가입자를 거느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다.
차이나모바일은 상하이를 시작으로 4G를 지원하는 아이폰5S·5C 예약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번 차이나모바일 공급 계약을 통해 중국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현재 애플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21%에 비해 3배 이상 뒤처진 6% 수준이다.
차이나모바일에 아이폰을 공급하게 된 애플은 중국 내 최대 가입자 확보는 물론 초고소득층 고객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차이나모바일의 가입자 수는 미국 최대의 통신사인 버라이즌의 7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