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의 핑크빛 열애 소식으로 시작된 2013년은 많은 스타 커플들이 탄생했고, 백년가약을 맺는 해였다. 반면 일부 커플이 파경을 맞기도 했다.
김태희와 비의 열애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배우 조인성-김민희 커플이 탄생했다. 또 축구선수 박지성은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 사랑을 키워오고 있으며, 배우 원빈과 이나영도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세기의 커플'로 등극,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대세로 떠오른 배우 김우빈도 한 살 연상의 모델 유지안과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고, 국민여동생 문근영도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범과 연인으로 발전해 유럽으로 동반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클릭비 출신 배우 오종혁 역시 걸그룹 티아라의 소연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열애를 넘어 결혼에 골인한 커플도 많았다. 걸그룹 원더걸스의 선예는 활동 중인 여자아이돌그룹 사상 최초로 지난 1월 '유부녀'가 됐고, 2월에는 '개콘 커플' 윤형빈과 정경미도 결혼식을 올렸다. 오랫동안 만나온 배우 한재석과 박솔미도 화촉을 밝혔다. 6월에는 가수 백지영-배우 정석원 커플, 가수 장윤정-KBS 도경완 아나운서 커플이 웨딩마치를 울렸다.
여름에는 톱스타 커플의 결혼이 이어졌다. 배우 한혜진은 8살 연하의 축구선수 기성용과 지난 7월 결혼에 골인했고,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커플도 지난 8월 공식적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어 가수 이효리-이상순 커플이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오랜 연인인 배우 지성과 이보영도 9월에 화촉을 밝히며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들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올해 가정을 이뤘다.
결별도 있었다. 16살 차이를 극복하고 아이돌 선후배로 사랑을 키운 가수 토니와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헤어졌고, 배우 이상윤과 남상미,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와 아이돌그룹 비스트의 용준형도 결별 소식을 알렸다. 또 배우 서우와 인교진이, 가수 사이먼디와 레이디제인도 결별했다.
결혼 10년차 이세창-김지연 부부는 지난 4월, 임창정-김현주 부부는 7월, 가수 은지원은 8월에 이혼, 결국 파경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