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환 감독, 성남시민축구단 창단 감독 선임

2006년 이후 8년만의 K리그 사령탑 복귀

성남시민축구단은 '영광의 재현'을 선택했다.

성남시는 22일 2014시즌부터 K리그 클래식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성남시민축구만의 초대 감독으로 박종환(75)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공식 취임식은 23일 오전 11시 성남시청에서 진행된다.


박 감독은 지난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4강 신화를 이끈 지도자로 성남시민축구단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일화천마축구단의 초대감독을 맡기도 했다. 1993년부터 K리그 최초의 3연패를 이끌며 '그라운드의 승부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대구FC의 창단감독으로 시민구단을 이끈 경험도 이번 선임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성남시는 박종환 감독의 선임을 통해 과거 일화천마축구단의 영광 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시는 "당시 일화 경기가 열릴 때면 많게는 7000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정도로 박 감독의 인기가 높았다"면서 "박종환 감독이 다시 한 번 3회 연속 우승의 신화를 재현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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