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중부 규모 5.0 지진…28개 도시서 진동

칠레 중부 지역에서 21일 밤(현지시간)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칠레대학 지진연구소는 지진이 밤 10시54분께 일어났으며 진원은 수도 산티아고 인근 콜리나 시에서 북쪽으로 37㎞ 떨어진 지하 95.3㎞ 지점이라고 밝혔다.


코킴보에서 마울레에 이르는 지역의 최소한 28개 도시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나 인명·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전화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등 가벼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해군은 성명을 발표해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한 칠레는 세계에서 가장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칠레는 2010년 2월 27일 발생한 규모 8.8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봤다. 당시 526명이 사망하고 80만 명의 이재민을 냈으며, 300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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