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오늘 아침 9시부터 철도파업 주동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정부가 이번 파업이 수차례 민영화가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는데도 노조가 민영화라고 주장하며 파업을 강행한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파업이 14일째로 접어들며 물류 차질 등 국민 일상생활과 경제·사회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노조 핵심 집행부는 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히면서 민주노총 사무실에 들어가 불법 파업을 지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조 핵심 지도부에 대해 법원의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정부의 영장 집행은 어떠한 단체나 개인도 예외일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지금 이 순간에도 다수의 노조원들이 정부의 정당한 법 집행을 극렬히 방해하며 불법 파업을 옹호하는 행태를 보혀 심히 유감"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체포 영장 방행 행위를 중단하고 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집행부는 영장 집행에 응할 것을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민주노총 건물 현관 유리문을 부수고 캡사이신 최루액을 뿌리며 건물에 진입해, 대치하고 있는 민주노총 조합원 등 119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