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양정아 "'국민 노처녀' 딱지 뗐다...박소현·예지원에게 미안"

배우 양정아가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드디어 '국민 노처녀' 딱지를 뗐어요."

'국민 골드미스' 배우 양정아(42)가 40년 솔로 생활을 청산하는 벅찬 기쁨을 전했다.

양정아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결혼기자회견에서 "드디어 국민 노처녀 딱지를 떼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신랑에게 너무 고맙다. 늦게 결혼하는 만큼 잘 살겠다"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날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3살 연하의 신랑과 비공개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 신랑에 대해서는 "저보다 훨씬 아는 것도 많고 신뢰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3살 연하지만 연하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마초 같은 남자다운 스타일이 강하다"라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골드미스'로 사랑받았던 그는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박소현, 예지원에게 미안하다"라며 "늦게 결혼하는 만큼 예쁘게 잘 살겠다. 앞으로 좋은 활동과 겸손한 마음으로 예쁜 가정을 꾸미고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결혼식은 유준상과 노홍철이 1, 2부 사회를 맡으며 김조한, 서영은, SBS '골드미스가 간다' 멤버들이 축가를 부른다. 신혼여행은 호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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