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64세.
고인은 1979년 출판사 '풀빛'을 세워 지금까지 1천여 종의 인문사회과학 서적을 출판했으며 1987년 역사서 '한국 민중사'를 발간해 투옥되기도 하는 등 출판문화 운동에 매진해왔다.
서울대 국사학과 재학 시절인 1974년 민청학련(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이듬해 형집행정지로 풀려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순진씨, 아들 힘찬(풀빛미디어 대표)씨, 딸 빛나(한국투자공사 대리)·슬기(소니코리아 대리)씨, 사위 신동화(폴리테크니코디토리노 연구원)·남현우(KB국민카드 과장)씨 등이 있다.
장례는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영결 미사는 24일 아침 7시 세브란스병원에서, 노제는 같은 날 아침 8시30분 서울 중구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앞마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