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씨는 지난 12일 동거녀와 싸운 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집을 나와 신림역 일대를 배회하다 밤 12시 51분쯤 지나가던 류모(42·여)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차례 때려 정신을 잃게 한 뒤 현금 20여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 씨는 지난 17일에도 강남구 논현동 주택가에서 범행대상을 물색하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던 박모(47·여)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휴대전화와 가방 등 12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일정한 직업이 없는 유 씨가 돈 문제로 동거녀와 다투는 등 생활자금을 마련하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죄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