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유연석, 손호준이 부른 '너만을 느끼며'가 나정에 대한 쓰레기, 칠봉이, 해태의 마음과 서로에 대한 우정을 노래했다면, 고아라가 부른 '시작'은 사랑을 시작한 나정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대변하는 곡으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로맨틱한 프러포즈로 쓰레기가 나정의 남편 후보 1순위로 자리를 굳히고 있지만 변함없이 나정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칠봉이의 뒷심(?)을 기대하는 팬들도 많다.
그래서 나정의 수줍은 고백송, '시작'의 노랫말이 과연 누구를 향한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작'은 1999년 발표된 박기영의 2집 수록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에 빠져들게 하는 노랫말이 돋보이는 소프트 록으로 큰 인기를 얻었었다.
고아라의 '시작'은 작곡가 '노는 어린이'와 'ZigZagNote'가 공동으로 편곡을 맡아 리메이크했다. 원곡의 록적인 느낌을 빼고 고아라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어울리는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편곡해 감미로운 곡으로 완성됐다.
고아라가 부른 '응답하라 1994' OST '시작'은 20일 정오, 엠넷닷컴과 멜론을 포함한 음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아라 '시작' 발표(사진=CJ 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