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개발 신생업체인 램브다 랩스(Lambda Labs)는 '페이스렉'(FaceRec)으로 불리는 구글글라스용 비공인 얼굴 인식 앱을 이달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구글글라스는 사진 촬영과 길 찾기, 동영상 보기, 메시지 보내기, 인터넷 접속 등이 가능한 안경 형태의 스마트 단말기다.
페이스렉은 구글글라스를 통해 본 사람의 얼굴뿐만 아니라 컴퓨터 스크린, 자동차 번호판 등 인식 가능한 사물의 모습을 저장하고 분류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봤는지 등의 정보도 파악할 수 있다.
구글글라스의 얼굴 인식 기능은 미국 의회까지 나서 원하지 않는 개인 정보 유출 가능성과 방지 대책을 묻는 서한을 구글에 보내는 등 사생활 침해 논란을 빚었다.
구글은 논란이 지속되자 지난 6월 "얼굴 인식 기능 글라스웨어(구글글라스용 애플리케이션)를 현재로서는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앞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정책상의 진전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워가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페이스렉에 대한 구글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