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성 연예인, 3차례 성관계에 5천만원

연예인들 중국 가서 원정 성매매도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19일 밝힌 여성 연예인 성매매 사건에는 유명 여배우 A씨부터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들까지 모두 9명이 성매매에 나선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그동안 공공연하게 떠돌던 연예인 성매매가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성매매를 알선한 브로커와 이들과 성관계를 한 개인사업가, 외국인 등 남성 3명은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은 기소한 이들을 포함해 모두 20명을 조사했으며, 남성 2명과 여성 6명은 불기소하거나 '혐의없음'으로 내사종결했다.

그동안 SNS상에서 떠돌던 유명 여배우 10여명 중 직접적으로 관련된 배우는 A씨 한명이다.


나머지 성매매에 가담한 연예인은 케이블TV 등에 출연했던 여배우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A 씨의 경우 2010년 2월부터 3월까지 서울에서 개인 사업가와 3회에 걸쳐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A 씨는 3회에 걸친 성매매 대가로 5,000만 원을 받았다.

나머지 연예인들은 얼굴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모두 드라마나 방송에 출연한 경력이 있으며, 이들은 성매매 대가로 1회에 최저 300만 원에서 최고 2천만원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A 씨를 제외한 성매매 관련 여성들 대부분이 드라마나 방송에 출연한 경력은 있지만 연예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3년 전 케이블티비에 한번 나온 사람을 연예인이라고 부르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 연예인들은 서울뿐 아니라 중국에 원정 성매매를 가기도 했으며 중국에서는 대부분 외국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수자 중 재벌 등은 관계가 없다고 검찰은 전했다. 또 연예인을 성매수남에 알선한 브로커도 기존에 알려진 유명 연예인이 아닌 30대 남성스타일리스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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