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대선공약 이행 부진 책임져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사진=송은석 기자/자료사진)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부산 공약한 사업 가운데 제대로 추진된게 없다"며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지고 사과할 건 사과 해야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 동구 광장호텔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부산설명회'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대선에서 신공항 건설과 선박금융공사 설립과 해양중심도시육성 등 많은 공약을 한 것으로 아는데 제대로 추진되는게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정치는 약속과 신뢰가 먼저 이지만 대선공약 이행 부진에대해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부산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또 "부산은 역사의 격변기마다 물꼬를 터왔다"며 "이제 34년전 민주화운동의 기개를 내세워 부산이 새정치의 봉화대가 돼고,새로운 정치의 주도세력이 돼 달라" 고 말했다.


이어 "1990년대 진행된 3당 합당 이후 같은 정당이 20년이상 집권하면서 부산의 자화상은 초라하기 그지 없다"며 "부산시민은 그동안 행복하지도,안녕하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새누리당은 부산발전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와 관련해서는 "현재 후보군에 포함될 만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며 "지방선거 전략은 위원회에서 내부적으로 생각을 일치시킨 뒤 추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의 부산지역 측근은 "현재 전직 관료를 1순위로 올려놓고 만나고 있으며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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