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트레이닝룸에서 만나 환하게 웃고있는 류승우와 손흥민의 사진을 올렸다.
최근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레버쿠젠으로 임대된 류승우에 대해 레버쿠젠은 "같은 국적의 손흥민은 언어와 팀내 화합에 있어 류승우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내년 1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승우는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레버쿠젠에 오게 된 것을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흥민 형은 내가 레버쿠젠에 온 중요한 이유다. 레버쿠젠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고 나를 많이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승우는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을 넣어 한국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류승우는 대회가 끝난 뒤 여러 유럽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K리그 무대를 먼저 밟겠다며 제주에 입단, 곧바로 레버쿠젠으로 1년간 임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