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첫방..."'싼티 엘리베이터 걸' 이연희 파격 변신 호평"

배우 이연희가 MBC 새 수목극 '미스코리아'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미스코리아'에서는 사업에 실패한 회사원 김형준(이선균 분)과 해고 위기에 놓인 엘리베이터 걸 오지영(이연희 분)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이날 첫 방송에서 청순한 여신 이미지의 이연희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주목을 받았다. 질겅질겅 껌을 씹는 싼티나는 모습부터 소시지를 라이터에 구워먹는 천연덕스러운 모습까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연희는 첫 등장부터 화장이 잔뜩 번진 얼굴로 나타나 여자 대기실 문을 벌컥벌컥 열고 들어오는 직장 상사에게 따박따박 따지는가 하면 나이트클럽에서 미니스커트를 입고 무아지경 댄스를 선보이는 다혈질에 코믹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변신했다.

또 이연희는 의협심 강한 엘리베이터 걸들의 왕언니이자 촌티나는 나이트클럽 퀸카, 남고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담배가게 아가씨, 언제 해고될지 몰라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살아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더욱이 이연희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밥도 못먹고 일하다 CCTV를 피해 몰래 삶은 달걀을 까먹는 이연희의 모습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삶은 달걀 하나를 통째로 입안에 넣고 우걱우걱 삼키는 이연희의 모습에서 코믹함을 넘어 비정규직의 설움과 아픔까지 묻어나게 해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한편, 첫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는 미스코리아 사관학교인 퀸미용실 원장 마애리(이미숙 분)와 과거 지영을 좋아했던 김형준으로부터 동시에 미스코리아로 만들어 주겠다는 제안을 받게 된 지영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2회 방송은 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연희 '미스코리아'(사진=MBC '미스코리아'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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