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당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선 1주년 기념식에서 "제 마음을 담은 소자보를 하나 붙였다"면서 내용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안녕들 하십니까. 1년 전 오늘을 생각하면 아직도 헌신과 열정에 눈물이 날 뿐이다. 우리 모두 잊지 말고 가슴 속에 평생 간직하자"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가 잘돼야 국민이 행복하고, 대한민국 미래가 있다"면서 "박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고 함께 뛰자"고 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스펙과 능력을 갖췄음에도 청와대 낙하신 소리를 듣기 싫단 소리로 같이 뛰지 못하는 동지들에 정말 죄송스런 마음"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 의원은 "국민대통합이란 거대한 슬로건 아래 같이 동참했던 주요 인사들이 배신감 느끼지 않도록 당 지도부가 청와대와 담판을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김 의원은 이처럼 자신의 소회를 담은 '안녕들 하십니까' 소자보를 당사 1층에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