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중 美대사에 맥스 보커스 상원의원 내정"< WP>

미국 백악관이 새 중국 주재 미국 대사에 맥스 보커스(72.민주ㆍ몬태나) 상원의원을 내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오린 해치(공화 유타) 상원의원과 보커스 의원의 측근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그의 측근은 며칠 사이에 보커스 의원이 내정되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의 내정 소식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서 처음 보도했다. 그러나 보커스 의원의 보좌관들은 확인을 거부했다.


보커스 의원은 지난 4월 일찌감치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상원 재무위원장인 보커스 의원은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정책을 정교하게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미국의 세법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에 강한 의지도 보여 왔다.

하지만 그의 주중 대사 지명으로 이같은 계획은 보류될 전망이라고 WP는 전했다.

보커스 의원의 주중 대사 임명은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AP통신도 19일 민주당 관계자를 인용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보커스 의원을 주중 대사 내정자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대사 임명은 상원의 인준절차가 필요하다.

이 보도 이후 백악관으로부터의 공식 논평은 나오지 않고 있다.

보커스 의원이 주중 대사에 공식 임명되면 2011년 8월 부임했다 지난달 돌연 사의를 표명한 첫 중국계 주중 미국대사인 게리 로크(63) 대사의 후임으로 부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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